저희 호호초밥은 오픈한 지 두달 됐어요. 벌써 동네 주부분들이 많이 찾으시고 내일 신문에서도 기사가 날 정도로 맛있다고 소문이 났답니다.
호호초밥이 위치한 돌고래상가의 2층은 봄이 되면 꽃이 활짝 펴서 정원처럼 아늑하게 되어있는 공간이라서 초밥을 먹기 좋아요. 따뜻해지면 외부에서 식사도 가능할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굉장히 운치있게 식사를 할 수 있지요.
보통은 초밥을 만들 때 설탕과 식초로 촛물을 쓰는데 우리는 과일과 제주도에서 공수해온 천연 꿀로 만들고 있어요. 건강에 좋은 단맛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선초밥의 주 재료인 신선한 해산물도 단가에 비해 저렴하게 손님 상에 내고 있어요.
저는 원래 한정식을 전문으로 했었습니다. 일식에 매료되어 일식 음식점을 하고 싶었지만 일식의 경우 좋은 실력의 주방장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 좋은 주방장을 알게 되어서 이렇게 초밥집을 열게 되었어요. 가까운 지인 분인데 손맛이 좋기로 유명하셔서 소개를 받고 함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식 특유의 깔끔하고 소박하면서도 정갈함을 좋아합니다. 음식이 낭비되는 일도 적어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일식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음식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음식할 때마다 매번 즐거워요. 여행 다니는 것보다 음식을 하는게 즐겁더라구요. 손님이 맛있게 먹고 그걸 보는게 행복하거든요.^^
힘들었던 적은 아직 없어요. 손님이 많아도 항상 즐겁고 밝게 근무하고 있어요. 희망적으로 일하고 있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은 우리 호호초밥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손님이 크게 없는데 점점 포장손님도 늘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저는 우리 호호초밥의 맛이 이 지역의 여느 초밥보다 맛있다고 자부해요! 그 중에서도 한 메뉴를 추천하자면 특초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호호초밥의 특초밥은 장어, 와규, 활어 등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골고루 먹을 수 있고 특히 신선한 활어가 양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초밥메뉴랍니다.
질 좋은 재료로 항상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정직한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저의 운영 철학입니다. 따라서 저희 호호초밥에서 사용하는 양념만해도 중국산이 아닌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있어요. 원가만 해도 4배이상 차이가 나지만 항상 맛있는 음식을 드리기 위해 꼭 그렇게 하고 있어요. 또한 호호초밥의 초밥에서 느껴지는 꿀과 유자향도 저희 호호초밥의 특색이니 이를 잘 음미하셨으면 좋겠습니다.^^